만성 콩팥병 원인

당뇨병은 전 세계적으로 만성 콩팥병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입니다. 높은 혈당 수치는 신장 혈관을 손상시켜 만성 콩팥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신장 손상은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 모두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 혈당 수치를 조절하고 고혈압과 같은 다른 관련 건강 문제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혈압은 만성 콩팥병을 유발하는 두 번째로 높은 원인입니다. 

고혈압은 흔히 심혈관 문제와 함께 신장혈관을 손상시켜 만성 콩팥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고혈압이 있는 경우, 혈압을 모니터링하고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혈압은 만성 콩팥병을 포함한 다른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낭성 콩팥병은 일반적으로 신장 검사로 진단되는 흔한 유전질환입니다. 다낭성 콩팥병에서 낭종은 신장 내부에서 발생하여 신장 기능을 손상시키고 만성 콩팥병으로 이어집니다. 다낭성 콩팥병에 대한 치료법은 없지만 낭종의 성장률과 질환의 진행은 둔화시킬 수 있습니다.

흔히 루푸스라고도 하는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는 대개 젊은 여성에게 영향을 미치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그러나 남성과 여성, 연령에 관계없이 이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루푸스는 외부로부터 인체를 방어하는 면역계가 이상을 일으켜 오히려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가가면역질환입니다. 루푸스 콩팥염이 진행되면 콩팥의 기능이 상실되어 말기 콩팥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루푸스 콩팥염은 발병 시 추가적인 증상을 보이지 않을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신장 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구체신염이란 필터 역할을 하는 신장에 있는 사구체에 염증이 발생하여 손상을 입게 되는 질병입니다. 이로 인해 혈뇨가 발생하여 소변색이 붉거나 단백뇨가 동반되어 소변에 거품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사구체신염으로 분류되는 질환이 있는 경우 신장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 신우신염은 요로감염과 신장 염증의 반복으로 인한 손상을 말합니다. 만성 신우신염의 원인은 다양할 수 있으며, 소변 역류가 가장 일반적인 원인입니다. 신장의 염증이 반복적이고 장기화되면 손상이 신장 주변 조직까지 확대되어 신장의 기능을 상실할 위험이 있습니다.

체질량지수(BMI)가 높으면 대사 요구량이 증가하여 신장이 노폐물을 걸러내기가 어려워지고 이런 상황이 장기화될수록 신장 손상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한 과체중은 만성 콩팥병의 두 가지 주요 원인인 당뇨병과 고혈압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흡연은 신장을 포함한 모든 기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특히, 혈관을 손상시켜 심장 관련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손상된 심장과 혈관은 신장으로 공급되는 혈류를 감소시키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장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신부전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60세가 넘는 노인은 만성 콩팥병의 발생 위험이 더 높습니다. 따라서 60세가 넘을 경우 정기적인 검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 콩팥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유전성 질환은 다낭성 신질환(PKD)과 같은 비교적 흔한 질환부터 사구체신염과 같은 드문 질환까지 다양합니다. 가족 중 콩팥병의 병력이 있는 경우, 담당 의사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일반적으로 진통제로 알려진 일반의약품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및 기타 허가되지 않은 특정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면 신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상 담당 의사와 약물에 대해 상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위험 요인과 관련된 우려되는 사항에 대해 담당 의사와 상의하고 신장 기능 검사가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합니다. 또한 금연하고, 적당한 운동 습관을 유지하며, 신장에 보다 나은 친화적인 식단을 채택하고, 혈압 및 혈당 수치를 모니터링 하여 생활습관과 관련된 위험을 최소화합니다.

만성 콩팥병의 경우 제1형 당뇨병 발병으로부터 2~5년 내에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담당 의사와 협력하여 잠재적인 신장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혈당을 조절하고 신장 기능의 변화를 주기적으로 확인합니다.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 모두 적시에 발견하면 만성 콩팥병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만성 콩팥병의 증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세요. 

만성 콩팥병의 조기 발견은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어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만성 콩팥병 초기 단계에서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진단은 보통 건강 검진, 즉 알부민 대 크레아티닌 비율(ACR) 또는 단백질 대 크레아티닌 비율(PCR)을 측정하는 소변 검사와 사구체여과율(GFR)을 측정하기 위한 혈액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알부민 대 크레아티닌 비율(ACR)은 소변 내 알부민의 검출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알부민은 혈액에 있는 단백질이며 건강한 신장은 일반적으로 혈액에서 알부민을 걸러내지 못하므로 소변에서 거의 또는 전혀 발견되지 않습니다.  

단백질 대 크레아티닌 비율(PCR)은 소변 내 단백뇨량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소변으로의 단백질 누출은 신장 손상의 일반적인 징후입니다. 

사구체여과율(eGFR)은 신장 기능을 나타내는 지표이며 혈액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GFR이 60ml/min 미만이면 신장기능저하를 의미합니다.  eGFR이 15ml/min 미만이면 일반적으로 말기 콩팥병 또는 신부전이라고도 알려진 만성 콩팥병 5단계를 나타냅니다.

만성 콩팥병이 어느 단계에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게 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하지만, 모든 만성 콩팥병이 말기 콩팥병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관리를 통해 만성 콩팥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장 기능이 계속 저하되는 경우에는 말기 콩팥병에 대한 다양한 치료 옵션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